[Book] OKR - 전설적인 벤처투자자가 구글에 전해준 성공 방식

 

존 도어 , 래리 페이지 (서문) 지음 

박세연 옮김 / 이길상 감수 

세종서적

 회사에서 2021년 목표 설정과 그에 따른 평가 및 보상에 대해 큰 변화가 있어, 기존의 KPI 제도 보다 개선된 목표 설정 방식이 있는지 알아보던 차에 좋은 책을 하나 발견하였습니다. 

 OKR(Objective Key Result)이라는 책입니다. OKR은 새로운 평가 방식은 아닙니다. 기존 구글에서 이 방식을 창시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지만, 오래 전부터 개발이 되어온 평가 방식을 현대에 맞추어 재구성한 내용으로 생각이 됩니다. 본 책에서는 본격적인 OKR이 구글로부터 시작을 하여 여러 회사에 확산이 되어 성공 한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만, 소개된 회사 중에는 현재 매각이 된 회사도 있기 때문에 OKR을 도입한 성공 스토리라기 보다 OKR의 도입으로 회사가 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라는 것으로 이해를 하는 정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의 뒷 부분에서 핵심적인 이야기가 나오는데 결국 OKR에 필연적으로 따라와야 할 사항으로 2가지, CFR (Communication Feedback Recognition) 그리고 회사의 문화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OKR (Objective Key Result)

1. Objective는 분기별 정량적 측정이 되어야 한다. 객관적으로 측정이 불가능한 정성적인 Objective는 사용하지 않고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년 단위의 측정이 아닌 분기 단위 측정이 되어야 한다.

2. Objective는 Top-Down이 아닌 높은 목표 수준의 Bottom-Up으로 세워야 한다. 이는 Objective가 구성원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하여 합의하에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달성하기 쉬운 목표 수준이 아닌 현실적이며 높은 목표 수준의 Objective로 달성 의욕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Objective는 투명해야 한다. 즉, Objective는 모든 팀의 구성원 뿐만 아니라, 관련된 팀의 모든 구성원들과 공유, 이해가 되어야 한다.

4. Key Result는 Objective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Action plan과 납기가 필요하고 당연하지만 Key Result의 결과가 Objective가 되어야 한다.

5. OKR은 보상이 따르는 평가가 아닌, 업무의 진행을 다 함께 검토하고 논의하는 것이다. Objective를 달성했다고 보상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달성하지 못했다고 Blame을 하는 것이 아니다. 업무의 진척도를 보며 달성 여부 및 이유를 논의하고 치밀하게 논의하여 세운 Objective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 구성원들이 다함께 논의를 하는 장인 것이다.

• CFR (Communication Feedback Recognition) 

1. Communication: Communication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현안에 대해 유사한 수준의 지식을 가져야 하며, 그러지 못한 경우에는 현안에 지식과 경력이 높은 사람이 Communication의 중재자 역할을 하여 진행을 한다. 다만, 한국 사회에서의 일반 회사에서는 직급으로 압박하거나 화를 내고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자주 연출이 되며 구성원들은 수동적으로 업무에 임하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Communication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2. Feedback: OKR에서는 팀 리더를 포함하여 구성원들 역시 Feedback이 필수적이다. 사실 이는 OKR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업무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고 현재 자신의 활동에서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는 Recheck의 방법이기도 하다. 

3. Recognition: Communication, Feedback을 거쳐 어떠한 현황이 파악이 되면 그것을 제대로 인지를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인지를 통하여 Objective와 Key Result를 검토하며 수정 사항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

• 문화 (Culture)

 기업의 문화가 권위주의 적이고 경직이 되어 있다면 OKR은 성공할 수가 없다. 결국, 개방적이며 서로를 인정하고 협업을 바탕으로 하는 문화가 뿌리내린 기업이 가능한 제도일 수 밖에 없다.